英 언론 “브라질 피투성이 됐다, 수십년 간 고통 받을 것”

입력 2014-07-09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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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최국 브라질의 예상치 못한 대패에 해외 언론도 충격에 빠졌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에만 5점을 내주며 1-7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우승국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역사상 최악의 패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후 영국 미러 풋볼은 “SporTV 해설자는 ‘이것은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악의 25분’이라 평했다. 독일은 브라질을 몽둥이로 두들겨 패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이 패배는 확실히 향후 수십년간 브라질을 괴롭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팬들은 독일의 여섯 번째 골이 들어가자 거의 대부분 TV를 꺼버렸다. 기대 수준이 너무 높았던 것일까? 브라질은 다른 경기에서 자신의 팬들을 완전히 모욕한 것에 대한 응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브라질이 한 경기에서 7골을 허용한 것은 80년 만의 일이며 홈에서는 처음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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