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치욕의 날… 브라질, 독일에 1-7 참패

입력 2014-07-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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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1-7’

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이 안방에서 믿기 힘든 참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1-7로 크게 졌다.

공수의 핵인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와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가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브라질은 독일에 6점 차 패배의 치욕을 당했다.

반면 독일은 이날 대승으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 월드컵 4회 우승에 딱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독일은 이날 승리로 역대 월드컵 결승에 8차례 진출, 브라질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올랐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독일의 완벽한 승리였다. 독일은 경기시작 30분 만에 5골을 뽑아내며 브라질의 얼을 뺐다.

독일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SS 라치오), 25분과 26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의 연속골, 29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의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클로제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월드컵 개인 통산 16호골을 기록, 호나우두(은퇴·브라질)를 넘어 월드컵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전반을 5-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친 독일은 후반 24분과 34분, 안드레 쉬를레(첼시)의 연속골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브라질은 후반 45분 오스카르(첼시)의 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종 스코어 독일의 7-1 승리.

결승에 오른 독일은 14일 오전 4시 네덜란드-아르헨티나 경기 승리팀과 월드컵 우승을 놓고 다툰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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