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7-1…할 말 없다, 이건 미친 승리” 감격

입력 2014-07-09 10: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독일 빌트

[동아닷컴]

역사적인 대승에 독일 언론도 감격을 금치 못했다.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7-1 대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독일은 12개의 유효슈팅 중 7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월드컵 최다우승국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역사상 최악의 패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후 독일 빌트 지는 1면에 “7-1, 할 말 없다”는 간결한 제목의 헤드라인을 선정했다.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승리라는 의미다.

디 벨트 역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상관없다! 독일이 우승후보”라는 제목으로 자국 대표팀에 자부심을 표했으며, 축구 전문 매체 키커 역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역사적인, 그야말로 미친 승리”라며 감격했다.

한편, 독일은 14일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