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이동 경로, 위치보니 ‘日 쓸고 지나가’…제주도 상황은?

입력 2014-07-09 1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태풍 너구리 이동 경로, 위치보니 ‘日 쓸고 지나가’…제주도 상황은?

일본 열도가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 되면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태풍 너구리는 8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오키나와 지역을 통과했다. 너구리는 초속 최대 5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내며 오키나와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키나와현의 태풍 특별 경보는 해체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국지적인 폭우와 토사 붕괴의 위험이 큰 상황으로 주민 7만 세대의 정전피해도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역대 7월 태풍 가운데 최고의 위력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 11일까지 500㎜에서 최대 7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홍수나 산사태로 인한 재산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태풍 너구리는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9일과 10일 사이 40∼100㎜(많은 곳 산간 2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그 외에 경남 해안은 30∼80㎜, 전남 남해안은 20∼60㎜, 남부지방(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외), 중부지방, 울릉도·독도는 5∼4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일본 불쌍해”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심각하다”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일본 피해 극심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