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꺾고 결승 진출… 독일과 우승 다툼

입력 2014-07-10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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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꺾고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진출,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결승 상대도 당시 맞붙었던 독일(당시 서독)이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독일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은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한 양팀은 120분 혈투를 펼쳤으나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1~4번 키커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에세키엘 가라이(벤피카),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막시 로드리게스(CA 뉴웰스 올드 보이스)가 모두 킥을 성공한 반면 네덜란드는 1,3번 키커인 론 플라르(아스톤 빌라)와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슈팅이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AS 모나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했던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 못하며 3,4위전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개최국 브라질과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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