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사퇴 “성적부진 책임 통감, 홍명보 감독과 동반 사퇴”

입력 2014-07-10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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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로=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허정무 사퇴’

[동아닷컴]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대표팀 감독 사퇴기자 회견 후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이 수고가 많았다. 나도 대표팀 감독을 경험해봐 마음 고생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중에 다시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며 “단장으로 월드컵에 참가했기에 성적부진의 책임을 통감한다. 동반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이어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게 돌려주시길 바란다, 협회는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 쇄신할 부분은 쇄신하고 2016 브라질 올림픽,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팬들이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한국 축구를 위해 더 많은 애정을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신문로=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신문로=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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