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회식 논란에 홍명보 감독 "신중하지 못했다"

입력 2014-07-10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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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 회식 논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2무로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현지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며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JTBC는 10일 오전 월드컵 대표팀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낸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브라질 이과수 베이스캠프에서 회식을 한 영상을 입수해 방송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당시 회식 자리에서 월드컵 대표팀은 현지 여성의 노래 속에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월드컵대표팀 스태프까지 참여한 이 회식에서 한 명 씩 자리에서 일어나 현지 여성과 춤을 춘 것으로 드러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사퇴 회견을 갖고 월드컵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전이 끝나고 베이스캠프 근처 이과수 폭포를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 이상 감독에게 짐을 지우기 싫다며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령탑 사퇴를 생각하고 있어 선수들과의 시간이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선수들을 어떻게든 위로해주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신중하지 못했다"고 머리를 숙였다.

누리꾼들은 “월드컵 대표팀 회식 논란, 표정이 음…”, “월드컵 대표팀 회식 논란, 위로하는 자리라?”, “월드컵 대표팀 회식 논란, 노코멘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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