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있어요…이색 여행용품들

안전지갑벨트(위)-슬림북라이트. 사진제공｜트래블메이트

안전지갑벨트·슬림북라이트 편리


● 여성속옷전용 트래블팩

트래블팩의 여러 종류 중 가장 ‘스페셜’한 용도를 지니고 있다. 많은 짐이 들어간 여행가방 속에서 속옷이 자칫 모양이 찌그러지거나 상하지 않도록 와이어 모양 그대로 보존해주는 용도다.

● 안전지갑벨트

여행에서 도난은 가장 피하고 싶은 사고 중 하나다. 혁대 안에 비밀 포켓이 있어 만약을 대비한 비상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 철망내장 보조가방

겉으로 보면 일반적인 보조가방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안에 철망이 들어가 내용물을 촘촘히 감싸고 있다. 칼로 가방 겉을 째서 돈이나 물건을 훔치는 소매치기들에게는 괜한 헛고생만 시키는 상품이다.




● 여행용 소형 주전자

뜨거운 물을 구하기 쉽지 않은 저렴한 숙소에서 밤에 컵라면이나 커피믹스를 즐기고 싶을 때 이거 하나를 챙겨 가면 같이 간 동료들의 찬사를 들을 수 있다.


● 슬림북라이트

여러 명이 같이 방을 쓰는 도미토리룸이나 야간 기차여행 때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휴대용 러기지 체커

한마디로 휴대용 저울이다. ‘여행 가는데 왜 저울을…’이라고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공항에서 한번쯤 자기 짐 무게가 항공사 수화물 기준을 넘지 않을까 걱정했던 사람이라면 바로 그 용도를 공감할 것이다. 해외여행에서 즐겁게 쇼핑한 품목으로 가득 찬 내 가방 무게가 얼마인지 미리 파악해 추가 요금을 물지 않도록 도와준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