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은 5경기 6골 로드리게스

입력 2014-07-1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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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6월 13일(한국시간) 전 세계 축구팬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개막한 2014브라질월드컵이 한 달여 만인 14일 독일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선수들은 최고의 무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성적 면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선수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사진)다.

콜롬비아는 비록 8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패해 탈락했지만, 로드리게스는 조별리그(3경기)부터 8강전까지 총 5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골을 터뜨리며 6골로 당당히 득점왕에 올랐다. 8강 탈락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것은 1986멕시코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의 게리 리네커 이후 28년 만이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전반 27분 터진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은 보는 이들의 탄성의 자아내게 한 동시에 그의 이름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어느 때보다 각국 골키퍼들의 ‘슈퍼세이브 퍼레이드’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선방왕’으로는 미국의 팀 하워드(35·에버턴)가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신들린 선방 쇼를 펼친 그는 27차례의 슈퍼세이브로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인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29·아작시오),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선방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밖에 독일의 토니 크로스(24·바이에른 뮌헨)와 콜롬비아의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독일의 필립 람(30·바이에른 뮌헨)은 최다패스(651회)와 최다패스 성공(562회)을 기록하며 우승의 숨은 공신이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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