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노희경 작가 “막장 드라마 탓에 정신병원 취재 어려워”

입력 2014-07-15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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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노희경 작가가 막장 드라마 때문에 정신병원 취재가 어려웠던 사연을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제작 발표회가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도경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노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 중 80%는 정신병을 앓고 그 중에서 20%는 약을 먹어야 하는 수준"이라며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정신병원 취재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쪽에서는 막장 드라마 속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다 정신병원에 가두더라. 그러면 실제로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무엇이 되느냐면서 거부감을 드러내 취재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혀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남자인 추리소설 작가와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멘탈 클리닉을 표방하는 드라마로 오는 23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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