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교사, 학생 얼굴에 살충제 뿌린 뒤 “괜찮냐”

입력 2014-07-15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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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교사, 학생 얼굴에 살충제 뿌린 뒤 “괜찮냐”

한 고교 교사가 학생의 눈에 살충제를 뿌린 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경 인천 모 고등학교 교사 B씨(52·남)는 2학년 남학생 A군의 얼굴에 살충제를 뿌렸다. B씨는 A군의 담임교사.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들과 교실에서 게임을 하던 A군은 벌칙으로 복도에서 선생님이 오는지 망을 보게 됐다.

담임 B씨는 복도에 있던 A군을 발견했고 교실로 들어오라고 한 후 A군의 얼굴에 살충제를 뿌렸다.

이후 B씨는 A군에게 눈을 씻고 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A군이 괴로워하자 B씨는 “괜찮냐”고 물으며 상태를 확인했다고.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이같은 일이 발생했던 것은 맞다”며 “교사가 장난을 친다는 것이 과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살충제 교사, 맙소사”, “살충제 교사, 교사 맞아?”, “살충제 교사, 장난 수준이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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