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 화재, 방화 or 폭탄 테러 가능성…아이 안은 임산부 화상 입어

입력 2014-07-16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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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화재'

중국에서 버스 화재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께 중국 광저우시 대로를 지나던 노선 버스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고 3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특히 몸에 불이 붙은 채로 버스 밖으로 탈출한 4명 중 3개월 된 아이를 품고 있는 임산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버스에 탑승했다 탈출한 한 시민은 "버스에서 마지막으로 내가 뛰어내렸고 바로 폭탄이 터졌다. 화약같은 냄새가 진동했고 20~30센티미터의 보따리 모양이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버스 사고는 이달 초 중국 항저우에서 일어난 버스 화재와 상당 부분 흡사해 중국 시민들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었다.

누리꾼들은 "중국 버스 화재 테러인 듯", "중국 버스 화재, 하상 입은 임산부 어쩌나", "중국 버스 화재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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