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파이터 이주현에 모욕감 투척? ‘홍기훈·박남현만 인정’

입력 2014-07-17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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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홍기훈 박남현’

이동준, 파이터 이주현에 모욕감 투척? ‘홍기훈·박남현만 인정’

배우 이동준이 연예계 주먹 서열을 정리했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전설의 주먹 특집 2탄’으로 꾸며져 배우 이동준, 요리연구가 레이먼킴, 배우 이재윤, 래퍼 스윙스가 출연했다.

80년대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로 세계 선수권 대회를 3회나 제패한 이동준은 이날 시종일관 자신을 연예계 싸움 1위라고 주장하며 새로 순위를 매겼다.

이동준은 기존 1위 박남현을 밀어놓고 자신을 1위로 올렸다. 그는 “2위는 덩칫값을 해야 하니 강호동을 그대로 두고, 3위는 홍기훈이다. 좀 놀았던 거 안다. 4위는 최재성을 올려야 한다. 5위는 이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남현은 6위다. 김종국은 당연히 밀린다. 유태웅도 복싱했지만, 복싱만 하고는 안 된다. 싸움은 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갑자기 “이주현은 7위로 올려주자”고 제안했고, 윤종신은 “이주현이 김구라한테 전화해서 ‘내가 듣보잡입니까?’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김구라가 지금 쫄아(겁내고) 있다”고 폭로했다.

아웅다웅하는 두 사람을 보던 이동준은 무관심한 표정을 지으며 “그 밑으로는 알아서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동준은 싸움 순위에 정보석이 언급되자 “정보석은 볼링장해서 볼링만 칠 줄 안다”고 단칼에 잘랐다. 이어 “이계인이 싸움을 좀 한다. 복싱을 했는데 싸움 기질이 있다. 물론 나한테는 안 되지만 연세치고는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무슨 공천 주는 것 같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일단 이동준과 친해야 싸움 순위권에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동준 자기 멋대로 순위를…홍기훈 박남현은 주먹 톱클래스다”, “이동준 홍기훈 박남현 이주현과 한 번 붙어봤으면”, “이동준 홍기훈 박남현 주먹 서열? 웃기고 있네”, “이동준 그 나이 먹고 홍기훈 박남현 등과 싸울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동준 홍기훈 박남현’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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