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초대 감독에 마틴 레니

입력 2014-07-1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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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감독…계약기간 3년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참가하는 이랜드 프로축구단(가칭)이 초대 감독을 선임했다. 이랜드는 17일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감독을 지낸 마틴 레니(39·사진)를 초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 3년이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레니 감독은 선수경력은 짧지만 일찌감치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에서 코치수업을 받았고, 26세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스코틀랜드 유소년팀 로시드FC 어시스턴트 코치로 출발한 그는 2005년 미국 4부리그 캐스케이드 서지에서 처음으로 감독을 맡았다. 2007∼20011년에는 미국 2부리그 클리블랜드 시티스타스, 캐롤라이나 레일호크스 사령탑을 지냈다. 2011년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맡아 1부리그에 입성한 레니 감독은 2012년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밴쿠버에선 이영표(37·은퇴)와 선수-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다.

레니 감독은 다음달부터 외국인 수석코치, K리그 경험을 지닌 국내 코치와 조합을 이뤄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 및 유소년 시스템 구축 등 팀 빌딩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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