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우승 보너스 전액 기부

입력 2014-07-1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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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세계적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가운데)이 어린이들과 함께 거대한 축구화 모형을 들고 있다. 외질은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보너스로 브라질 어린이 23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사진출처|메수트 외질 페이스북

4억1900만원 브라질 어린이 23명 수술비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메수트 외질(26·아스널)의 선행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미드필더 외질이 월드컵 우승 보너스 30만유로(약 4억1900만원)를 브라질 어린이 23명의 수술비로 쾌척했다고 전했다.

당초 외질은 월드컵 개막에 앞서 브라질 어린이 11명의 수술비 지원을 약속했다. 11명은 개막전에서 뛰는 한 팀의 선수 숫자를 뜻한다. 그러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기부 대상을 23명으로 늘렸다. 외질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회 전 어린이 11명의 수술비를 후원하기로 했지만, 우승은 11명뿐만 아닌 엔트리 23명 전원의 힘으로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의 메트로 등은 아르헨티나 언론을 인용해 아르헨티나대표팀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소아암센터에 월드컵 보너스 중 13만5000달러(약 1억4000만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선행은 리오넬 메시(27)가 이 병원을 도와온 것을 알았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이상 FC바르셀로나)가 동료들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병원 측은 이 기부금을 암치료센터 건립에 쓸 계획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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