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295명 전원 사망…우크라이나 “테러 소행”

입력 2014-07-18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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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캡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295명 전원 사망…우크라이나 “테러 소행”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미사일에 격추됐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격추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295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이다. 현재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양측은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항공기 격추는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반군을 향해 비난했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도 우크라이나 항공당국의 실수가 영향을 미쳤다며 반박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해당 항공기가 격추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책임자는 즉각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누리꾼들은 “말레이 여객기 격추, 충격이야” “말레이 여객기 격추, 항공기에 어떻게 미사일을 쏘지?” “말레이 여객기 격추, 항공기 격추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외교부는 해당 항공 노선에 한국인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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