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말레이시아 정부 “댓가 치러야”

입력 2014-07-18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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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는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됐다. 탑승객 295명은 전원 사망하고 말았다.

추락한 여객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 기종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를 향하던 중이었다.

여객기가 피격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사고 직후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반군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을 서로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이 “항공기 격추는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말했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해당 항공기가 격추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책임자는 즉각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에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대참사”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누구 소행인지 밝혀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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