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호텔킹’, LTE급 일본상륙

입력 2014-07-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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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동욱. 동아닷컴DB

연기자 이동욱이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동욱이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은 27일 종영하고 한 달 후 8월29일 현지 한류채널 KNTV에서 방송한다. 종영 후 일본에 소개되기까지의 속도가 빠르다.

앞서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2월 종영하고 5월 DATV에서 방송했다. 국내에서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일본 내 최고의 한류스타인 장근석 주연의 ‘예쁜남자’는 1월 종영 후 5개월 뒤인 6월, 이민호가 출연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은 지난해 12월 막을 내리고 5월 현지 안방극장에 소개됐다.

내로라하는 한류스타들의 작품보다 빨리 주목을 받은 ‘호텔킹’의 인기 요인에는 이동욱의 존재가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동욱은 2007년 드라마 ‘학교’ ‘마이걸’을 통해 일본에서 이름을 알렸다. 2009년 군 입대하면서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제대 직후 ‘여인의 향기’로 한류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꾸준히 팬미팅을 열어 팬들과 교감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공식 팬사이트를 개설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연한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일본 지상파 채널이 한국드라마 방송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방송을 유지하고 있는 TV도쿄에 소개되기도 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이동욱의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각종 광고 제안과 프로모션 초대 섭외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기회로 한류스타로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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