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탑승객 298명 전원 사망… ‘참혹한 현장’

입력 2014-07-18 23: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채널A 방송 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탑승객 298명 전원 사망… ‘참혹한 현장’

17일(이하 현지시각)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모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격추 당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이날 낮 12시 1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중이었다.

이날 오후 5시 25분경 이 여객기는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계획이었으나 국경에서 약 60km 부근에서 피격당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 양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여객기가 반군에 의해 격추됐다며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반군측 의견에 힘을 실었다.

이 항공기의 승객으로는 네덜란드인 154명, 호주인 27명, 말레이시아인 23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영국·독일·벨기에 승객 3~6명이다. 15명의 승무원은 말레이시아 국적이다.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도 있어 외교부는 현재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큰일이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진상 규명해야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이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