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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와 언쟁 이후 귀를 물어뜯기는 참담한 사건을 겪은 알렉스 게레로(28)가 수술 후 재활 과정을 모두 마친 뒤 마이너리그 경기에 복귀했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게레로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란초 쿠카몽가의 경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첫 번째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선 게레로는 녹슬지 않은 타격 실력을 과시하며 2루타를 때려내는 등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게레로는 LA 다저스의 애리조나 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홈런 2방 포함 23타수 8안타 타율 0.348을 기록하며 타격 컨디션을 점검한 바 있다.
앞서 게레로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듀크스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던 시점에서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며 부상을 당했다.
지난 5월 말 팀 동료였던 노장 포수 미구엘 올리보와 언쟁 끝에 귀를 물어 뜯겨 수술대에 오른 것. 이로 인해 올리보는 결국 LA 다저스에서 퇴출되기에 이르렀다.
당시 게레로는 33경기에서 타율 0.376와 10홈런 29타점 20득점 44안타 출루율 0.417 OPS 1.152를 기록하며 트리플A를 평정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했다.
한편, 게레로가 지금과 같이 착실하게 마이너리그 재활 과정을 밟는다면 오는 8월, 늦어도 확장 엔트리 제도가 실시되는 9월에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