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라큐라다” 배우 김준수가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 행사에서 열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나는 드라큐라다” 배우 김준수가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 행사에서 열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준수 “빨간머리 변신, 환상적인 드라큘라 보여주고 싶었다”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붉은색 머리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김준수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감독 데이비드 스완)프레스콜에서 “환상적인 드라큘라를 변신하기 위해 빨간 머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드라큘라로 변신하는 그는 “‘Fresh Blood’(프레시 블러드) 장면에서 드라큘라가 백발 늙은이에서 젊은 사람이 된다고 들었다. 검은색 머리를 해도 효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드라큘라 역 자체가 환상적인 인물이라 차별성을 두는 게 좋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변신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게다가 드라큘라의 상징이기도 한 피를 형상화하고 싶었다. 그 이외에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Bram Stoker)이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드라큘라와 미나의 슬프고도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이야기.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됐던 대형 뮤지컬이다. 배우 류정한 김준수 조정은 정선아 등이 출연한다. 7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