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류정한 “‘엘리자벳’ 죽음과 ‘드라큘라’는 달라”

입력 2014-07-22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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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수가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 행사에서 열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준수-류정한 “‘엘리자벳’ 죽음과 ‘드라큘라’는 달라”

뮤지컬배우 김준수와 류정한이 ‘엘리자벳’의 죽음 ‘토드’에 이어 ‘드라큘라’ 무대에 함께 선다.

김준수와 류정한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감독 데이비드 스완)프레스콜에서 “‘엘리자벳’의 죽음 ‘토드’와 ‘드라큘라’는 엄연히 다른 캐릭터”라고 말하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준수는 “초월적인 캐릭터라는 점은 맞는데 성격은 다른 것 같다. 연습하면서 더 다르다고 느꼈다. ‘죽음’이라는 존재는 의인화된 초월적인 존재인데 드라큘라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래가 인간이었기 때문에 인간이 갖고 있는 내면의 인간적인 모습, 애절하게 사랑을 구걸하고 울고 있는 모습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음보다 드라큘라가 배우로서 많은 걸 발산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과 드라큘라는 그런 면에서 다르다. 드라큘라는 내면적인 아픔이 있다”고 덧붙였다.

류정한 역시 “두 캐릭터의 사랑 방식이 좀 다른 것 같다. 토드(죽음) 역은 소유욕이 강한 소유하는 사랑이었다면 드라큘라는 미나와 함께 평생 같이 사랑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둘다 매력적이지만 난 드라큘라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Bram Stoker)이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드라큘라와 미나의 슬프고도 운명적인 사망을 강조한 스토리.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됐던 대형 뮤지컬이다. 배우 류정한 김준수 조정은 정선아 등이 출연한다. 7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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