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이석훈 감독 “고래 CG 작업, 가장 부담스러워 없앨까도 생각”

입력 2014-07-23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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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이석훈 감독 “고래 CG 작업, 가장 부담스러워 없앨까도 생각”

‘해적’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CG작업으로 고래를 만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적’(감독 이석훈)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풀(Full)CG로 고래를 만드는 것이 가장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영화 ‘해적’에서 주인공 만큼 중요한 캐릭터가 바로 국새를 삼킨 귀신고래다. 이에 제작진은 CG로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귀신 고래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이 시나리오에서 고래를 없앨 수는 없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고래를 좋아하셨고 고래가 죽을 때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하시더라. 특히 유해진 씨가 고래를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모양의 고래를 만들어야 고민을 많이 했다. 감정이입이 잘 되는 고래를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눈의 크기를 조절하는 작업을 많이 거쳤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은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작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 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희봉 정성하 조달환 설리 이이경 등이 출연한다. 8월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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