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김남길 “나사 빠진 모습? 나랑 비슷하다”

‘해적’ 김남길 “나사 빠진 모습? 나랑 비슷하다”

배우 김남길이 허세가 가득한 산적 장사정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남길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적’(감독 이석훈)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장사정의 나사 빠진 모습이 흡사 나와 닮았다”고 말했다.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 역을 맡은 김남길은 “나사가 빠진 모습이 나와 닮아TEk. 내가 그런 부분이 많아서 캐릭터를 표현할 때 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무리해서 웃기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게 녹아들려고 노력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힘을 빼려고 진화 중이다. 지금까지 남성적인 캐릭터를 했던 것은 나와 성향이 맞아서라기보다 그냥 그런 캐릭터에 끌렸던 것 같다. 지금은 편안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가 끌린다. 그런 거 보면 나이가 좀 먹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은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작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 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희봉 정성하 조달환 설리 이이경 등이 출연한다. 8월 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