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SNS 통해 유포… 경찰 “최초 유출자 조사 중”

입력 2014-07-24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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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73) 시신 사진이 유출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병언의 시신 사진이 지난 2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포된 유병언의 사진은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 시신은 사람의 형체만 남아있을 뿐 누구의 모습인지 파악할 수 없는 것처럼 보여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선 경찰의 발표대로라면 유병언은 지난 5월 25일까지 별장에 머물고 있었기에 그날 사망했다 하더라도 발견될 때까지 약 18일 정도 부패 과정을 거친 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신의 부패 정도와 시신의 키가 큰 점,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고 꺾여 있던 점 등을 들어 유 씨의 사망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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