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측 “탕웨이와 스웨덴 여행 중 즉석 결혼식…정식은 8월”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4-07-25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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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김태용(왼쪽)’. 스포츠동아DB

김태용 감독 측이 김 감독와 중화권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 소식에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12일 베르히만 하우스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다. 김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치렀다.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 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었다. 트위터를 올린 요나스는 그 자리에 참석한 현지인 중 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식 결혼식은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8월(음력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며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인 관계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탕웨이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 것에 대해 “탕웨이와 김 감독은 24일 탕웨이의 광고 촬영차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탕웨이가 이전에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 휠체어로 이동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수 조나스 흘름버그는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한 매체가 24일 “김 감독과 탕웨이가 스웨덴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오늘 갑작스레 기사화된 트위터와 호주 공항 사진에 대한 공식적인 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두 사람은 7월 12일 베르히만 하우스(Bergman House)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입니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트위터를 올린 요나스는 그 자리에 참석한 현지인 중 한 사람입니다.

정식 결혼식은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8월(음력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치를 예정입니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인 관계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사람은 7월 24일 탕웨이의 광고 촬영차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였고, 탕웨이가 이 전에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서 휠체어로 이동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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