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유채영, 밝고 착한 친구…가슴 아프다”

입력 2014-07-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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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유채영의 빈소를 찾아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25일 새벽 김장훈은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상주 김주환)에 마련된 빈소에서 동아닷컴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취재진이 자리를 뜬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유채영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공연을 마치고 곧바로 오는 길”이라고 밝힌 그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붉어진 눈으로 유채영을 회상했다.

그는 “유채영은 방송에서처럼 밝고 착한 친구였다.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다. 남편이 누구보다도 많이 힘들어하는 거 같았는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장훈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이 빈소를 찾아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박준형-김지혜 부부와 정종철 등이 이른 아침 조문을 마쳤고, 유재석·김종국·라미란·윤기원·김제동·정가은·백보람·신봉선·이지혜·채정안·김영철·홍지민·김숙·노홍철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지난 24일 유채영 측은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이후 그룹 어스 등으로 활동했다.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호평 받으면서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26일 오전 7시40분이다.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서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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