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배구선수, 팀 동료들과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갈등

입력 2014-07-28 2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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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비나 알틴베코바 페이스북

카자흐스탄 출신 운동선수가 어이없는 이유로 팀 내 불화를 겪고 있다. 구타 논란도 성 관련 구설수 때문도 아니다. 다름 아닌 너무 아름다운 얼굴 때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얼짱 배구선수 사비나 알틴베코바(18, Sabina Altynbekoba)의 불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동료들의 거친 항의에 팀을 나갈 위기를 맞았다. 동료들이 사비나의 미모에 반한 관람객들의 환호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

사비나는 청순한 얼굴과 모델 못지않은 스타일 덕분에 인기 스포츠 스타로 꼽히는 인물. 아시아 일대에 팬덤을 형성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회자된 바 있다.

실제로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진행된 U-19 아시안주니어 여자 배구선수권대회 당시 경기장은 사비나를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뿐 아니라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이 같은 상황이 잦아지자 사비나와 동료들 사이에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경기 중 가벼운 다툼이 일어났고 사비나는 경기장을 떠났다.

선수들만 불만을 가진 것이 아니었다. 팀 코치 역시 사비나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 관중들은 경기 중 코트 위에 단 한명의 선수(사비나)만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비나는 “처음에는 관심이 좋았지만 지금은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며 “배구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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