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가연 "임요환 내조? 양말부터 속옷까지 내가 정해준다"

입력 2014-07-31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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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 김가연 "임요환 내조? 양말부터 속옷까지 내가 정해준다"

배우 김가연이 남편 임요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미저리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가연, 가수 조관우, 개그우먼 유상무, 걸그룹 씨스타 다솜이 출연했다.

이날 김가연은 "아침마다 남편 임요환이 입고 나갈 옷을 차례대로 하나씩 거실에 펼쳐준다던데"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MC 김구라는 "그럼 위부터 아래, 양말부터 속옷까지 다 준비해주는 거냐"며 어의 없는 듯 묻자, "네"라고 답한 뒤 "임요환이 게임 상의 순서를 따라가는 빌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입을 옷을 대충 던져 놓으면 잘못 입는 경우도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MC들은 "옷을 잘못 입는 게 말이 되느냐. 바지 위에 팬티를 입는다는 거냐"고 반문했고, 김가연은 "날씨가 추울 때 깔깔이와 얇은 내복 두꺼운 내복을 준비한다. 그런데 임요환은 얇은 것부터 입는 게 아니라 잡히는 대로 입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또 아침에 잠이 많아서 준비 시간이 짧다. 그래서 게임하듯 챙겨준 대로 입고 나간다. 남편보다 한 시간 반 일찍 일어나서 아침준비를 하고 옷을 세팅한다"며 "흐뭇하다"며 남편 임요환에 대한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또한 김가연은 "본인의 인생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MC 김국진의 질문에 "그건 아니다. 사람들은 내가 남편한테 집착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내가 수레를 끌어갈 시간이다. 남편은 24시간 동안 게임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부부지만 한 수레를 끌고 가는 공동체다. 둘이 끌면 방향이 안 맞을 수도 있다. 지금은 내가 끌어가고, 언젠가 내가 힘들어 수레를 타면 우리 남편이 끌어줄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디오스타 김가연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김가연, 진짜 대단하다"'라디오스타' 김가연, 그래도 애정이 너무 큰거 아닌가", "'라디오스타' 김가연, 임요환 게임 상 순서대로 옷을 입는다니 뭔가 웃기다", "'라디오스타' 김가연 임요환 두 사람 성격이 잘 맞나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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