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파르르 떨리는 ‘안면경련증’ 미세혈관 감압술로 치료

입력 2014-08-0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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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안면경련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안면 부위에 반복적으로 경련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한쪽 안면 부위가 일그러지는 증상을 말한다. 대부분 눈 밑이 파르르 떨리거나 입 꼬리가 움찔거리며 따라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안면경련증의 특징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는 등 긴장하는 상황에서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이고 간헐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기 때문에 계속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면경련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안면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경련증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안면신경근이 뇌혈관에 의해 압박 받으면서 증상이 발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뇌에서 신체 각 부위의 운동역할 및 감각을 담당하는 12가지의 뇌신경 중 안면 부위의 신경을 관장하는 7번 신경이 뇌혈관에 의해 눌리고 압박 받으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안면경련 또는 안면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면경련치료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안면경련증을 오랜 기간 방치하고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에는 안면마비를 불러올 수 있고 치료기간 또한 길어지기 때문에 안면경련증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시 즉각적인 대처가 필수적이다.

안면경련증의 발생에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안면신경과 뇌혈관 사이의 압박 상태이다. 이 때문에 안면경련치료 역시 뇌혈관과 압박 받고 있는 안면신경근에 대한 분리가 이루어져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이에 대표적인 것이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미세혈관감압술(MVD)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은 미세현미경을 통해 압박 받고 있는 안면신경근과 뇌혈관 사이를 수술용 스폰지로 떼어 놓는 수술법으로, 귀 뒤쪽에 동전 크기만한 절개를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며 수술 후 3-4일 가량 안정을 취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예후가 좋은 편이다.

현재 안면경련증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방법에는 항경련제 등의 약물치료와 보톡스 주사치료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 및 주사요법은 미세혈관감압술에 비해 증상 완화가 일시적이고, 추후에 재발가능성이 높아 안면경련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한계를 갖는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미세혈관감압술이 안면경련증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산재보험 자문의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대한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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