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청, 해운대 폐목재 밀려와… “경찰 수사 의뢰하겠다”

입력 2014-08-04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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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운대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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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 해운대 폐목재 밀려와… “경찰 수사 의뢰하겠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폐목재가 쌓여 비상이다.

4일 해운대구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파라다이스호텔 앞~미포 입구 500m 구간의 해수욕장 백사장에 150 여t의 폐목재가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운대 구청 관광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폐목재들이 밤사이에 조류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밀려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4일 새벽 4시부터 현재까지 청소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폐목재를 수거하고 있다”면서 “이번 해운대 폐목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앞서 해운대 해수욕장은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부터 입욕을 통제해왔다. 높은 파도뿐만 아니라 이번 폐목재로 인해 해운대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는 많은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으려는 많은 누리꾼들의 방문이 쇄도해 현재 해운대구청 홈페이지의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한편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지난 6월 1일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런 상황에 놓이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피서객들이 휴가를 잘 즐길 수 있도록 조속히 폐목재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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