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전쟁’ 박준규 “아내 생일에 어떤 남자가 밥 하나” 간 큰 발언

입력 2014-08-05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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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규가 tvN ‘고래전쟁’ MC 이휘재와 설전을 벌였다.

박준규는 최근 진행된 ‘고래전쟁’ 녹화에서 “가장은 집안일을 안 하는 게 당연하다”는 가부장적 사고방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아내 진송아가 박준규에 대해 생일은 물론 한 번도 자신에게 밥상을 차려 준 적이 없다고 하자 “아내 생일에 어떤 남자가 밥을 하느냐”며 간 큰 발언을 던진 것.

이에 이휘재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나는 아내 생일에 미역국과 간단한 요리, 밥을 해 아내가 앉을 방석 아래에 돈도 함께 깔았다”고 반격했고, 박준규는 “나는 그런 시대에 살기 싫다”며 억지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집에서 ‘고래’로 군림한 박준규와 두 아들이 ‘새우’인 진송아를 위한 요리를 처음으로 만들어, 전에 없던 ‘왕 대접’에 감격해 하는 진송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더불어 요리만큼은 자신 있다며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세 남자의 모습이 웃음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고래전쟁’은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에서 착안한 삼자대면 요리배틀쇼로, 방송인 홍진경, 이휘재, 박미선이 MC를 맡아 고부 사이에 낀 남편, 거친 누나들 틈의 남동생 등 그동안 다양한 삼각관계 속에서 등이 터지던 ‘새우’ 연예인들이 ‘고래’인 가족이나 지인 두 사람의 요리를 평가하며 솔직한 이야기로 재미를 주고 있다. 방송은 매주 저녁 8시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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