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 ‘멀티 한류’ 이끈다

입력 2014-08-0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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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홍기.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이어 영화·뮤지컬도 히트 예감
패션디자인·네일아트까지…광폭 활동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음악과 영화, 네일아트, 패션 디자인 등 여러 방면에서 ‘멀티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가수 겸 연기자로 해외에서 주목받는 경우는 많지만 이홍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눈에 띄는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홍기는 10일 뮤지컬 배우로서 일본 팬을 만난다.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뱀파이어’가 그 무대다. 개막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됐다. 뮤지컬 휴식일인 15일엔 ‘2014 에이네이션’, 16∼17일 ‘2014 서머소닉’ 등 일본을 대표하는 록 페스티벌에 잇달아 출연하고, 9월14일 ‘2014 이나즈마 록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이홍기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자인부터 제작 전반을 지휘하는 패션브랜드 스컬홍은 6월 론칭 직후부터 인터넷을 통해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얼리, 가방, 티셔츠 등 맞춤제작도 많아 예약판매를 하고 있고, 주문이 밀려 적어도 2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본은 물론 중국 대만 홍콩 등 중국어권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작년 남성 네일아트 도서 ‘이홍기 네일북’을 발간해 한일 양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작년 12월 열린 일본 네일아트 어워즈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이홍기는 가을부터는 다시 영화와 드라마로 한류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소설가 바바라 오코너 원작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캐스팅됐고, 10월 방송하는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에도 출연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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