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송윤아, ‘마마’로 돌아온 까닭 있었다

입력 2014-08-0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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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윤아. 동아닷컴DB

‘명불허전’이었다.

연기자 송윤아가 MBC 주말드라마 ‘마마’로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지만 공백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다.

3일 2회까지 방송에서 그는 그동안의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어낸 모습이었다.

오랜만의 컴백에 송윤아의 ‘마마’ 선택은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하고 아들을 둔 엄마로 지내면서 실제 자신의 모습을 연기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했다.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기 기교는 부족할지 몰라도 현실에서 엄마인 제 마음만은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위안이 됐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크다.

캐스팅이 확정되고 캐릭터 분석 등 연기자 모드로 돌아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송윤아의 진가가 발휘됐다.

2회에서 보여준 운전하다 갑작스런 병세로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연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송윤아의 연기력을 호평하는 글들이 가득했다. 시청률도 9.6%로 시작해 2회에서 9.9%를 기록하며 10%를 목전에 뒀다. 문정희와 펼치는 연기 대결도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상대역을 맡은 17세 연하의 홍종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오랜만에 연기를 한다는 데에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베테랑답게 바로 현장에 적응했다. 지금밖에 볼 수 없는 송윤아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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