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이동 경로가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할롱은 9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다다랐다.
중심기압은 955hPa이며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41m.s에 달한다. 할롱은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69km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날 새벽 오사카 인근 해상에 도착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구와 경북 지역이 할롱의 간접영향권에 들었다. 9일 대구경북권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일 자정까지 30~80mm 안팎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며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강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할롱 경로, 이거 가면 제너비브 온다” “태풍 할롱 경로-제너비브, 아 좀 쉬자” “태풍 할롱 경로-제너비브, 좋을 만 하면 또 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에 앞서 7일에는 제13호 태풍 제너비브(GENEVIEVE)가 발생했다. 제너비브는 북동태평양에서 허리케인으로 발생했다가 규모가 커져 태풍이 된 것으로 현재 일본 인근을 향해 북상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