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더비 킹’ 세스페데스, 보스턴 이적 후 첫 홈런 폭발

입력 2014-08-11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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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7월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9)가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세스페데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LA 에인절스 조 스미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세스페데스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8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다.

이로써 세스페데스는 이번 시즌 109경기에 나서 타율 0.256와 18홈런 72타점 68득점 111안타 출루율 0.302 OPS 0.764를 기록하게 됐다.

보스턴은 선발투수로 나선 루비 데 라 로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세스페데스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데 라 로사는 시즌 4승.

또한 8회부터 구원으로 나선 에드워드 뮤히카와 우에하라 고지는 LA 에인절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23)은 0-3으로 뒤진 8회말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7호로 선두 호세 어브레유(27)와의 격차를 4개로 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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