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안한다’ 합의 깨고 이지아 또 반박할까?

입력 2014-08-14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지아. 스포츠동아DB

■ 연예계 “다시 대응땐 진흙탕싸움”

다시 이지아에게 ‘공’이 넘겨졌다.

2011년 7월29일 “혼인생활과 관련해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하면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마무리한 서태지와 이지아. 하지만 그로부터 3년 뒤 이지아가 최근 방송에서 서태지와 결혼 생활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고 이에 서태지가 13일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며 강력히 반박하면서 다시 ‘이지아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이지아가 다시 서태지의 반박에 재반박을 하게 된다면 진실공방을 넘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서태지 측은 이날 반박 이외에 추가로 입장을 밝힐 계획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지아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가 향후 사태의 향방을 가름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지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현재 상황에서 (방송에서 말한 부분은)사실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태지 측은 이미 이지아의 대응에 따라 향후 대처 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서태지컴퍼니는 이날 “많은 고민 끝에 오늘 입장을 밝히게 됐다”면서 “상대방(이지아)이 계속해서 대응에 나선다면 우리도 그에 따른 대응방법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1년 이혼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두 사람의 혼인생활과 관련해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이지아가 어겼다’는 지적과 함께 서태지 측이 이를 향후 정식으로 문제 삼을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관계 및 그로부터 파생된 일체의 관계에 대한 비방 행위를 하지 않고, 혼인생활과 관련된 출판, 전시, 음반 발매 등 상업적인 행위도 일체 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측은 이날 “현재로선 오늘 낸 공식 입장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