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살인 사건 범인 검거, 경찰 "피 묻은 칼 발견"…범행동기 조사 중

입력 2014-08-14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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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산 살인 사건 범인 검거, 경찰 "피 묻은 칼 발견"…범행동기 조사 중

경산 살인 사건

경북 경산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13일 차량구입 문제로 마찰을 빚었던 중고차상사 운영자 신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8)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쯤 경산시 정평동 한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서 신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나오다 흉기에 찔렸으며,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슈퍼마켓 주변 CCTV 분석 및 통신수사 등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한 호텔에 숨어있던 피의자 김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는 범행을 인정했고 차량에서 범행도구로 보이는 피 묻은 칼도 발견했다”며 “차량 판매문제로 최근에 계속해서 신 씨와 시비가 있었다는 김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산 살인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산 살인 사건, 피 묻은 칼이라니 소름돋아", "경산 살인 사건, 좀 더 참지", "경산 살인 사건, 안타깝다", "경산 살인 사건, 슈퍼가기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건을 제보했다. 이 제보자는 "경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위치는 모르겠고 범인이 분유 사러 나온 사람한테 '묻지마' 칼을 휘두른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며 "들은 거라 자세히는 모르겠다"고 밝히며 익명 제보를 부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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