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공항 나온 유가족 만난 교황의 한 마디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입력 2014-08-14 15: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공항 나온 유가족 만난 교황의 한 마디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공항 도착 행사에 나온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15분 알이탈리아 항공 AZ 4000 특별 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내려 박근혜 대통령, 한국 주교단, 평신도 대표 32명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후 평싱도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만났을 때에는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며 왼손을 가슴에 얹어 비극적인 참사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공항에는 故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 씨와 부인 송경옥 씨, 사제를 꿈꿨던 예비 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 군의 아버지 박윤오 씨, 일반인 희생자 고 정원재 씨의 부인 김봉희 씨 등이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났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