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역대 1위 경신①] ‘아바타’ 누른 ‘명량’, 5년 만에 흥행 기록 뒤집었다.

입력 2014-08-16 0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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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역대 1위 경신①] ‘아바타’ 누른 ‘명량’, 5년 만에 흥행 기록 뒤집었다.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18일 만에 누적 관객수 1362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아바타’ 이후 5년 만에 흥행 기록을 뒤집은 것이다.

‘명량’이 역대 관객수 1위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측이 가능했다. 역대 최단 100만 돌파(2일)부터 200만(3일), 300만(4일), 400만(5일), 500만(6일), 600만(7일), 700만(8일), 800만(10일), 900만(11일) 등 재빠른 속도로 신기록을 수립했고 12일째 1000만 관객 돌파라는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단 2주도 걸리지 않았다.

이어 개봉 15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56일이 걸렸던 ‘아바타’를 훌쩍 뛰어넘는 속도였다. 개봉 16일에는 1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왕의 남자’(1230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명)를 넘어 역대 흥행 5위에 올랐고 17일째인 15일에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괴물’의 보유기록인 1301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흥행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광복절 연휴 기간은 더 빠르게 흥행몰이를 했다. 하루 평균 1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명량’은 10일 1000만 관객을 넘은 뒤로 40~5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15일인 광복절에는 74만 1904명의 관객이 ‘명량’을 찾으며 다시 흥행에 활기를 돋운 것이다.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명량’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꿈의 2000만 관객 동원도 가능한지 가늠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명량’은 정유재란 당시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 배를 무찌른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로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권율 노민우 김태훈 오타니 료헤이 박보검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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