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9집 타이틀곡 대중친화적이다

입력 2014-08-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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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 스포츠동아DB

수록곡 녹음 모두 끝내…홍원기 감독 뮤비 연출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새 앨범 타이틀곡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컴백 작업에 착수했다.

서태지는 최근 9집 수록곡 녹음을 모두 완료하고 타이틀곡을 확정했다. 현재는 뮤직비디오를 구상하고 있다. 조만간 자신과 함께 활동할 밴드 멤버들도 ‘호출’해 ‘서태지밴드’로서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컴백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이다.

18일 서태지의 여러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9집 녹음을 완료했다. 타이틀곡을 직접 접한 몇몇 측근들은 “이전보다 더 대중친화적인 곡으로, 폭넓은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은다. 강렬한 록에서 대중적 음악으로 바뀐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2008년 8집 첫 번째 타이틀곡 ‘모아이’보다 더 감성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는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홍원기 감독에게 맡긴다. 홍 감독은 서태지 ‘모아이’ 뮤직비디오 이후 모두 7편을 함께 작업했다. 넬과 피아 등 록밴드와 뮤직비디오 작업을 해오던 홍 감독은 서태지를 만난 이후 포미닛 ‘핫이슈’ 뮤직비디오를 맡으면서 현재는 아이돌 음반 제작사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특히 서태지는 홍 감독이 연출한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로 아내 이은성과 처음 만났다.

이 같은 작업 속도에 따라 서태지는 늦어도 9월까지 9집의 모든 프로덕션 과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태지는 10월18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칠 컴백 공연을 계획 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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