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MVP 스털링 “맨시티 상대로 패기 보여줄 것”

입력 2014-08-19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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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 된 리버풀 미드필더 라힘 스털링(20)이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이날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린 스털링은 후반 34분 터진 다니엘 스터리지의 결승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스털링은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EPL 1라운드 최고 평점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리버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스털링은 “평소대로 우리의 경기를 펼친다면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우리의 패기를 보여줬다. 바로 이것이 다음 주 있을 맨시티 전에서 우리가 보여줘야 할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를 맞이해 평소대로 우리의 경기를 치를 것이다.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 시즌 우리는 힘든 시작을 했지만, 결국 많은 승리를 기록했다. 이것이 우리가 매 경기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다. 승점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우샘프턴 전에 대해 스털링은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였다. 그들은 모든 방법을 다해 우리를 압박했다. 때로는 멋진 축구가 아닐 수도 있다. 단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축구일 수도 있다. 오늘의 승리가 바로 그랬다. 그리고 우리도 때로는 멋진 축구를 보여줬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내 목표를 아직 밝힐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개인적인 목표를 설정했고 이번 시즌 그 목표에 도달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현재 나는 차근차근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목표 달성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한 맨시티와 리버풀은 26일 오전 4시 맨시티의 홈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EPL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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