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참치 섭취 말라? 美 컨슈머 리포트 분석 결과 화제

입력 2014-08-22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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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참치

임신부에게 참치가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월간지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장과는 달리 임신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FDA의 웹사이트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분석에 사용된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 배 가까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일부 참치 통조림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높고 또 다른 일부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낮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시중에서 사는 참치 통조림의 수은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산부가 수은 함유량이 높은 참치를 섭취했을 경우 태아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 컨슈머리포트의 주장이다.

앞서 FDA는 지난 6월 임신한 여성과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들이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건강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메기, 대구, 참치 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옥돔류나 삼치, 상어 등은 수은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날 결과에 "임신부 참치, 몸에 좋다고 들었는데" "임신부 참치, 수은이 있으면 일반인한테도 안 좋은거지" "임신부 참치, 믿고 먹을게 없다" "임신부 참치, 판매량 급감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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