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판 할 믿는다, 승점 얻는 것 시간문제”

입력 2014-08-25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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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판 페르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로빈 판 페르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맨유의 남은 시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맨유는 25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안 마타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잭 로드웰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월드컵 일정이 길어지면서 팀 복귀가 늦어졌던 판 페르시는 선덜랜드 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15분경 대니 웰벡과 교체됐다.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판 페르시는 “우리는 오늘 승점 2점을 잃었다. 분명히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앞서 나가고 있을 때 조금 더 그 상황을 유지해야 했다. 공을 잡고 있을 때 다소 엉성했다. 그런 면에서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두 경기를 치르고도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우리는 승점 6점을 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팀이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좋다. 몸이 만들어졌다고 느낀다. 지난 몇 주 동안 잘 훈련을 했고, 오늘은 처음으로 60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그래서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이미 판 할과 함께했던 판 페르시는 “나는 그와 2년간 함께 일했고, 그는 무척 분명한 사람이다. 그는 매일 팀의 선수 각각에게 분명한 것을 요구한다. 선수들과 스태프 간에 신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판 페르시는 또 “우리는 대단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승점이 모이기 시작하는 건 그저 시간문제”라며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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