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관리하게 50만 원?’ 한국인, 만수르 SNS 구걸 논란

입력 2014-08-27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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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구걸 논란’

‘겨드랑이 관리하게 50만 원?’ 한국인, 만수르 SNS 구걸 논란

세계적인 대부호 만수르의 SNS에 한국인들의 구걸 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형 나 1억만”, “저 치킨 사먹게 2만 원만”, “겨드랑이 관리하게 50만 원만” 등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댓글들이 달린 만수르의 SNS 캡처 화면이 올라왔다. 일부 영문으로 작성된 글도 있지만 대부분 한글로 적나라하게 구걸하는 표현을 적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한 외국인은 “나는 아랍에미리트 사람이지만 한국어를 읽을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치킨을 먹게 해달라거나 돈이 필요하다는 글을 남긴다. 모두 돈에 대한 이야기뿐이다. 당신들의 멍청함이 내 하루를 망쳤다.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한국인들이 날 속상하게 했다. 난 당신들의 댓글을 읽을 수 있고 당신들처럼 멍청하지 않다”고 글을 남겼다.

이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자 국내 대부분 누리꾼들은 수치스럽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만수르에게 구걸하려고 SNS까지 찾아갔다”, “만수르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이건 아니다”, “만수르가 아무리 부러워도 이건 거지 근성도 아니고”, “만수르가 한글을 모르니 망정이지… 한국인 내가 다 부끄럽다”, “만수르한테 빌 붙고 싶으면 국적 파서 그 나라로 떠나 나라 망신 시키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만수르 구걸 논란’ 만수르 SNS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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