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에이지 프로젝트’ U-15 축구대표팀 은메달

입력 2014-08-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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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중국 난징 지앙닝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난징청소년하계올림픽 축구 결승전에서 페루에 1-2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표선수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끝은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청소년올림픽 결승서 페루에 1-2 역전패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제2회 난징청소년하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중국 난징 지앙닝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축구 결승에서 페루에 1-2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대륙별 대회 우승팀 6개국만 출전했다. 아시아대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프리카대표 카보베르데(5-0), 오세아니아대표 바누아투(9-0)를 완파하고 조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유럽대표 아이슬란드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대표팀은 결승에서 남미 강호 페루를 맞아 전반 15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잇달아 두골을 허용하며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3월 대한축구협회가 출범시킨 ‘골든에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프로 유스팀과 학원축구 위주로 운영되는 유소년축구 시스템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골든에이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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