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올 뉴 쏘렌토’ 더 넓고 더 강하다

입력 2014-08-2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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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올 뉴 쏘렌토의 신차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왼쪽)과 기아차 이삼웅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전장·휠베이스·트렁크공간도 늘어
초고강력 강판비율 확대…연비가 흠

기아차는 2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하반기 국내 SUV 시장의 최대 야심작인 ‘올 뉴 쏘렌토’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올 뉴 쏘렌토의 3가지 매력포인트를 살펴봤다.


●1. 확 커진 차체에서 오는 확실한 존재감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95mm, 휠베이스는 80mm 늘어났다. 작은 차이 같지만 실제로 보면 확실히 당당해진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트렁크 공간도 90리터 늘었다. 적어도 경쟁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의 활용도에서는 확실히 한 수 위다.


●2. 더 강하고 조용해진 차체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24%에서 54%로 확대했고, 에어백도 6개로 늘렸다. 타이어공기압 경보시스템과 급제동시 차량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정숙성도 크게 향상됐다. 기존 모델 대비 2.5배나 면적이 늘어난 플로어 언더커버를 채택해 로드 노이즈를 감소시켰고, 차체 흡차음재 보강, 엔진 블록 흡차음 커버, 도어 하단부 3중 실링 적용 등으로 엔진 투과 소음 윈드 노이즈를 감소시켰다.


●3. 다양해진 편의 장비

SUV 오너들에게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테일게이트는 없으면 아쉬운 기능이다. 올 뉴 쏘렌토는 오토 테일게이트 기능에 키를 지니고 3초 이상 머물면 테일 게이트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기능까지 더했다. 야간 주행시 마주 오는 차의 광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온오프되는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도 매력적이다. 후측방 경보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있다. 연비다. 2.0디젤 엔진 7인승(타이어 18인치) 기준으로 공인 복합연비는 13.1km/l다. 기존 쏘렌토는 14.4km/l였다. 사이즈가 커지고 각종 편의 장비가 추가되면서 공차 중량이 76kg 늘어나 연비가 떨어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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