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인스타그램, 한국어 구걸 댓글 논란 “치킨 먹게 2만원만…”

입력 2014-08-29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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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인스타그램, 한국어 구걸 댓글 논란’

억만장자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하 만수르)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 ‘구걸 댓글’이 난무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만수르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 밑에는 총 2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한국 누리꾼들이 남긴 것이었다.

이 댓글 중에는 “만수르님 제 친구가 2억만 대출해 달래요”, “○○은행 XXX-XXX-XXXX”, “나도 부자 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등 구걸조의 발언이 대부분이다.

또 “만수르 안녕~~”, “만수르 형 나 1억원만”, “만수르, 저 치킨 먹게 2만원만”, “겨드랑이 관리하게 50만원 주세요” 등 수준 이하의 농담들도 많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 창피한 한국인…” “내가 다 민망하다. 부끄럽다 한국인” 등의 반박 글을 남겼다. 아랍 누리꾼들 역시 “한국인에 실망했다” “제 정신이 아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다.

한편,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을 맡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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