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해체 이유는…’

입력 2014-08-31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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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유명 팝 가수 사이먼 앤 가펑클 해체 이유가 화제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31일 방송에서는 사이먼 앤 가펑클 해체 이유 사연이 그려졌다.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이 결성한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전 세계적으로 4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던 그는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이후 두 사람은 사적인 만남도 갖지 않았다.

그러던 1981년 두 사람은 11년 만에 갑자기 콘서트를 열었다. 이 공연은 단일 공연으로는 최다인 50만 명을 동원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이는 재결합이 아닌 단일 이벤트였다.

이들 사이가 멀어진 이유는 불화 때문이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노래를 불렀던 가펑클에 쏟아졌고 상대적으로 사이먼은 주목받지 못했다.

가펑클은 그런 사이먼을 위해 신곡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부를 것을 제안했지만 녹음실을 찾아와 사이먼의 노래 실력을 두고 사사건건 간섭했다.

이후 가펑클은 배우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고, 사이먼은 이를 반대했다. 사이먼이 앨범에 실릴 곡을 만들기 위해 밤을 지새우던 사이 가펑클은 밖으로 돌아다녔지만 정작 주목은 가펑클이 받게 되자 사이먼은 불만이 쌓였다.

하지만 사이먼은 오로지 사이먼 앤 가펑클의 성공을 위해 이 모든 불만을 참아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펑클이 배우가 되겠다고 선언하자 사이먼은 분노를 터트렸다.

알고 보니 가펑클은 사이먼의 노래 실력을 조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녹음을 양보한 것으로 드러났고 격분한 사이먼은 가펑클의 얼굴이 반쯤 가려진 사진을 앨범 재킷으로 선정했다. 이 사실에 가펑클 역시 또 다시 분노했다. 결국 두 사람은 해체를 택했다.

한편,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해체 이유에 누리꾼들은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그랬구나”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해체 이유는 대부분 불화” “서프라이즈 사이먼 앤 가펑클,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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