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 기부금 7억원 돌파

입력 2014-09-01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션 시작으로 7000여명 동참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으로 승일희망재단에 7억원의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가수 션은 31일 “약 7000명이 승일재단 아이스버킷 챌린지 기부에 동참했다. 적게는 1000원에서부터 작은 정성들이 모여 7억원 모금의 기적을 만들었다. 국내 첫 번째 루게릭 요양병원이 하루빨리 건립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션은 YG패밀리와 함께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기부 참여를 독려해왔다. 션의 부인인 탤런트 정혜영은 8월27일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미국루게릭병협회(ALS)가 6월 제안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자신에게 부으면 다른 사람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지목을 받은 이는 24시간 안에 자신에게 얼음물을 붓거나 100달러를 지정된 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두 가지를 다 할 수도 있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등 명사들이 동참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선 션이 8월18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시발점으로 동참 행렬이 이어졌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뉴스스탠드